“꾸준하게 하고 있다더니”...이병헌, ♥이민정과 ‘깜짝 경사’ 전해지자 모두 놀랐다

배우 이병헌의 옥수동 빌딩 매입 소식이 뒤늦게 전해진 가운데, 놀라운 수준의 임대 수도 함께 공개돼 많은 이들의 시선이 그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월 임대 수입이 무려

2023년 7월 24일 한 매체는 "배우 이병헌의 모친 박 씨가 사내이사로 있는 법인 프로젝트비를 통해 240억 원 상당의 빌딩을 매입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이어 "이를 통해 월 8,500만 원 상당의 임대 수입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부연했습니다.
해당 매체의 취재에 따르면 프로젝트비는 지난 2022년 8월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옥수역 인근의 빌딩을 239억 9,000만 원에 매입했습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3.3㎡당 1억 835만 원이다. 이중 채무액은 190억 원"이라고 설명을 보탰습니다.
프로젝트비가 매입한 건물은 대지 면적 732㎡, 연면적 2,494.76㎡에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계자는 "2021년 9월 신축된 건물로 국제학교가 보증금 10억 원, 월 임대료 8,500만 원에 통으로 임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빌딩로드 김재영 팀장은 "해당 건물은 위탁 회사가 수탁자로 신탁을 운용 중"이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김재영 팀장은 "신탁하는 이유는 관리, 개발, 대출을 위한 담보신탁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이병헌의 경우 대출과 절세에 목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팀장은 "해당 국제학교가 높은 임대료를 내고 들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본 빌딩에 접해 있는 도로가 한남더힐, 유엔빌리지 등 한남동 고급 주택가로 이어지는 길이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꾸준한 투자, 불미스러운 일은 단 한 번도 없었어

이병헌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프로젝트비는 부동산 임대 및 자문 전문 법인으로, 앞선 2017년 9월 설립됐습니다.
한 관계자는 "이병헌은 프로젝트비를 통해 꾸준하게 부동산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라고 귀띔했습니다.
이병헌은 2018년에도 양평동의 10층 빌딩을 매입했다가 2021년 매각하면서 100억 원대의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2023년 2월 28일 복수 매체는 "이병헌과 그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가 2022년 9월 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다"라고 보도에 나섰습니다.
비정기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와 달리 법인 또는 개인의 탈세 혐의점이 있어야 진행되는 바, 특별 세무조사에 나선 국세청이 이병헌을 상대로 어떤 이유로 추징금을 부과했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쏠렸습니다.
업계 일부에서는 "개인과 법인을 이용한 부동산 투자 등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는 해석도 흘러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는 "이병헌은 2022년 7월 법인 프로젝트비를 통해 260억 원에 매입한 서울 영등포구 빌딩을 매각, 3년 만에 106억 원의 차익을 얻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BH엔터테인먼트는 "탈세가 아닌 회계처리를 수정하는 단계에서 추징금이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병헌 배우 사비로 전직원한테 상여금을 준 적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BH엔터테인먼트는 "당시 개인 비용이 아닌 회사 비용으로 회계 처리한 것을 수정했고, 이 부분에서 추징금이 발생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소속사 측은 "광고 개런티 입금 시기 문제로도 일부 추징금이 부과됐다"라고 첨언했습니다.
"부동산 투자로 인한 특별 세무조사가 발생한 게 아니냐"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관련 없다"라고 부인하면서 "이병헌 배우는 지난 30년간 세금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이 단 한 번도 없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너는 결혼 생각 없지?”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53세인 이병헌은 1991년 KBS 공채 14기로 데뷔와 동시에 KBS 대하드라마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에 출연, 이듬해인 1992년 '내일은 사랑'을 통해 청춘 스타로 등극했습니다.
2012년 4월 16일 12살 연하의 동료 배우 이민정과의 열애설이 보도되자 이를 부인한 이병헌은 4개월 만인 2012년 8월 19일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2013년 8월 1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화촉을 밝힌 두 사람은 2015년 3월 31일 아들 이준후 군을 품에 안았습니다.

2020년 11월 20일 방송된 JTBC '갬성캠핑'에서 아내 이민정은 "두 사람이 처음 어떻게 만나게 된거냐"라는 질문에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서 알게 됐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민정은 "그때가 내가 25살이었다. 이 일을 시작했을 때"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그는 "처음 만나서 한 1년 정도 만났는데 오빠가 외국에 가서 오랫동안 촬영해야 하고 난 일을 막 시작해서 열정에 불타니까 '너는 계속 일을 하고 싶지', '결혼 생각도 없지' 그런 식으로 안 만났다"라고 털어놨습니다.

당시 서른 일곱이었던 이병헌은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나이였지만, 그와는 달리 일에 대한 열정이 많았던 신인 배우였던 이민정은 "여배우로서 아직 시작하는 단계에서 결혼을 결심하기란 쉽지 않았다"라고 고백했습니다.
"3년 뒤에 다시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됐다"라는 이민정의 말에 출연진들이 "어떻게 다시 만날 수 있었냐"라고 묻자 이민정은 "오빠가 외국에서 촬영할 때 전화가 왔는데 '한국 가면 한번 보자'고 했다. 그리고 다시 만난 날, 그때부터 다시 만나게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3년간 자신을 기다려준 이병헌을 생각하며 서른두 살, 조금은 이른 나이에 결혼을 선택한 이민정은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을 또 못 만날 것 같기도 하고 일하고 싶은 욕심도 많았지만 그렇게 결혼을 결정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평생 갚아도 안 될만큼...

그러나 결혼 이후, 2014년 8월 28일 이병헌이 "술자리 중 음담패설을 하는 동영상으로 자신을 협박했다"라는 혐의로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현 김시원)와 모델 이지연을 강남경찰서에 신고한 사실이 세간에 알려져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경찰은 이에 즉각 반응하여 2014년 9월 1일 해당 여성들을 긴급체포했고, 당시 이민정은 해외 화보 촬영으로 집을 비운 시기였기에 일각에서는 "해당 사건은 이병헌의 집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이 사건은 모두 여성들의 집에서 벌어졌던 사건"이라고 정정했습니다.

관계자는 "첫 만남은 술집의 밀실 즉 룸에서 40대 남자 몇 명과 20대 여성 몇이 짝지어 놀았던 사건"이라면서 "소개한 것은 술집사장. 즉, 거물 연예인에 신인연예인을 소개해줘서 일종의 스폰서 소개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논란 직후인 2014년 9월 2일에는 채널A의 보도로 이병헌의 음담패설이 전파를 타 대중에게 더욱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채널A 보도를 통해 이지연의 폭로와 인증샷까지 공개되며 성희롱과 불륜·외도 논란에 휩싸인 이병헌은 자신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병헌 협박사건과 관련해 세 차례 공판이 진행됐고 두 여성은 2015년 1월15일 있었던 선고공판에서 각각 징역 1년과 1년 2월의 실형을 선고 받아 항소장을 제출, 검찰도 이에 항소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카카오톡 등 관련 자료를 볼 때 연인 관계임을 인정하기 어렵고, 우발적인 범행이 아닌 돈을 노리고 사전계획된 범행으로 보아 이같이 판결한다"라고 판시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은 2015년 1월 19일 "이병헌의 부인 이민정이 4월 출산 예정"이라는 기사가 보도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이민정이 임신한 시기와 이병헌이 여자들과 접촉한 시기가 맞물린다"라는 의혹을 품었습니다.

이같은 의혹에 또 다시 이미지 추락을 겪은 이병헌은 2015년 2월 26일 미국 LA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2014년 11월 2차 공판 이후 3개월여 만, 아내 이민정과 함께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시 만삭이었던 이민정을 먼저 공항 밖으로 내보낸 이병헌은 수척해진 모습으로 "나에게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것"이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며 살겠다"라고 사죄의 말을 전한 이병헌은 "무엇보다 아내와 가족들에게 평생을 갚아도 안 될만큼 빚을 졌다"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