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태연과 반신욕 가능하다.." 충격 발언에 보인 태민의 반응(남매,햇님)

최근 텔레그램이나 SNS를 통해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마약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한때 '마약 청정국'이라 불렸던 수식어가 무색하게도 대한민국도 더이상 마약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얼마전 마약 투약 사실이 밝혀지며 대중의 비난을 받았던 가수 남태현의 재활 치료 근황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후회해요"

2023년 7월 24일 유튜브 채널 '키즐'에는 '모든 것을 후회해요 남태현을 구해준 마약중독상담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약물중독치유공동체인 마약 중독 재활 센터 다르크(DARC)에 입소한 남태현의 모습이 담겼는데, 그는 "인천 다르크에 입소해 열심히 회복하고 있다. 이제 어떻게 살아갈지 계획도 하고 그런 식으로 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르크를 운영하는 최진묵 마약중독상담사는 남태현과의 첫 만남에 대해 "회복 강사로 교육을 했을 때 어떤 친구에게 ‘가수 남태현이라고 합니다’라면서 문자가 온 거다. 무슨 일을 하고 있어서 저녁때나 한 번 전화해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문자를 복사해서 다시 보냈더라. 그때 느꼈다. ‘이 친구가 지금 간절하구나’라고. 그렇게 인연이 됐다"고 얘기했습니다.
남태현은 두 달 동안 지내면서 달라진 점에 대해 "일단 생활 패턴이 많이 바뀌었다. 혼자 자취할 때는 자고 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술 먹고 싶을 때 술 먹고 그랬다. 여기서는 다 안 된다. 밤 11시 취침, 아침 8시 기상. 음주 절대 안 된다"며 "삶의 질이 조금 좋아진 거 같다. 정신도 맑아지고"라고 말했습니다.
YG 소속 '위너'로 데뷔...일진설·인성·양다리 논란

1994년생 올해 나이 29세인 남태현은 2014년 YG 소속 보이그룹 '위너'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데뷔 직후부터 일진설, 반말 인성 논란 등 크고 작은 구설에 휘말린 남태현은 결국 2년 만에 위너를 탈퇴하고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해 가수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2019년 6월에는 남태현과 공개 연애 중이던 가수 장재인이 남태현과 개인적인 만남을 가졌다는 여성으로부터 제보받은 카톡 캡처본을 SNS에 공개하며 남태현이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되었습니다.
결국 남태현은 본인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지만 여론은 싸늘했으며 이로 인해 각종 방송에서 출연 분량이 축소되거나 광고, 뮤지컬에서 하차했습니다.
필로폰 투약+음주운전

뿐만 아니라 지난해 남태현은 마약 파문까지 일으키며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2022년 8월 20일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 3에 출연자였던 서민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과 찍은 사진과 함께 마약 투약과 데이트 폭력 사실을 폭로한 것입니다.
서민재는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라는 내용의 스토리를 게시했다 삭제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남태현과 서민재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두 사람을 입건했습니다.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 남태현의 모발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되었으며 서민재 또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태현은 2023년 3월 8일 새벽 3시, 서울특별시 강남구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주차한 상태에서 문을 열다 옆을 지나던 택시를 충격했고 이후 10m가량을 운전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의 우측 사이드미러가 파손되었으며 당시 음주 측정 결과 0.114%의 면허취소 수치가 나왔다고 합니다.
남태현은 필로폰 투약과 함께 음주운전까지 저지르며 재판에 넘겨졌으며,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벌금 600만원이 선고됐습니다.
여담으로 그는 과거 자신의 타투를 공개한 바 있는데, 손에 새겨진 그의 타투에는 영문으로 "나는 약 안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전 연인 서민재는 누구?

한편 남태현과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방송인 서민재는 1993년생으로 2020년 채널A '하트 시그널 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방송 당시 서민재는 168cm의 큰 키와 수려한 얼굴, 늘씬한 몸매, 나긋나긋한 말투 등을 앞세워 '하트시그널' 남성 출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와 함께 한양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현대자동차에서 최초의 여성 정비사로 근무하다 퇴사한 이력과 2018년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한국대회 (참가), 2019년 미스 경북 선발대회 (참가), 미스 인터콘티넨탈 코리아 수도권 선발대회 (2위) 등에 참여한 경력으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가 밝혀진 후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로 인해 피해 보고 상처 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5억 빚에 카드값 연체... "부모님 집까지 내놨다"

남태현은 2023년 7월 14일 방송된 KBS '추적60분'에 출연해 최초로 마약 관련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날 인터뷰에 응한 남태현은 "정신과 다니면서 신경안정제라든가 병원 처방 약도 많이 먹었고, 활동할 때 다이어트를 해야 하다 보니까 다이어트 약도 굉장히 오래 먹었다. 그렇게 처음에는 병원 처방 약을 먹다가 코로나 때 일이 다 없어지면서 점점 우울증도 심해지고 그때 처음 (마약을) 접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중독을 벗어나기 위해 센터를 찾았다는 남태현은 마약 투약 이후 남은 것은 빚 5억과 연체된 카드값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인터뷰를 하는 중간에도 남태현은 대금을 독촉하는 문자를 받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본인의 집은 물론 부모님의 집까지 내놔야 한다면서 빚을 갚기 위해 곧 식당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남태현은 10대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전했습니다. 그는 "마약은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생 자체가 처참히 무너지는 행동이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손도 대지 말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겨내시길" vs "가난이 컨셉이냐"

남태현의 근황에 대해 누리꾼들은 "꼭 이겨내시길", "힘내세요",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해지시기를", "한순간의 실수로 인생이 저렇게 힘들어 지다니..", "옛날 모습이 하나도 안남았네", "마약과 도박 정말 손대는 순간 끝장이다","많이많이 반성하길" 등의 응원을 보냈습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알바 예정은 또 뭐야", "가난도 무슨 컨셉인가", "인터뷰는 대체 왜 하는지 모르겠다", "식당 알바가 동정받을 일이냐?", "김새론 생활고 타령 생각나는건 나뿐인가?", "나는 내놓을 집도 가져본 적이 없는데", "형편 어려워져서 알바? 일반인 다 원래 그렇게 산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