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경 전남편 제롬, 이혼 후 심경 고백
과거 이혼 사유 재조명, 재혼 후 근황

안무가 배윤정의 전 남편이자 그룹 '엑스라지' 출신 제롬이 '돌싱글즈4'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 결혼 생활과 이혼사유 등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배윤정 전남편’ 제롬, ‘돌싱글즈4’ 등장..“이혼하고 힘들었다”

지난 2023년 7월 23일 첫 방송된 MBN ‘돌싱글즈4’에서는 멕시코 칸쿤의 대저택에 모인 미국 출신 돌싱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출연자는 단연 제롬이었습니다. 이혼 6년 차인 제롬이 등장하자 MC 이혜영과 은지원은 크게 놀라며 반가워했습니다.
제롬은 힙합 그룹 엑스라지 출신으로, 2000년대 초반 Mnet을 중심으로 우후죽순 생겨났던 VJ 프로그램 가운데서도 가장 큰 인기를 얻었던 ‘What's up! Yo!’를 진행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인물입니다. 이혜영은 자신이 그 당시 의상을 담당했다며 제롬과의 친분을 드러냈습니다.
제롬은 자신에 대해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연예계에서 활동했다"며 "2집 활동하다가 회사에서 돈이 없다고 해 계약도 해지되고 (활동이) 파토 났다"며 돌연 연예계를 떠난 이유도 밝혔습니다.

현재 혼자 살고 있다는 제롬은 "형제들은 다 결혼해서 가족들과 다른 주에 살고 있다. 부모님도 같이 없어 혼자"라며 “이혼하고 나서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제가 아기를 정말 좋아한다. 그런 프로그램도 본다. 그럴 때 외롭다. 가끔 눈물 나면서도 그냥 바보처럼 티비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본인이 직접 ‘돌싱글즈’에 지원했다는 제롬은 "고민을 많이 했다. 나오고 싶은 이유는 정말 짝을 찾고 싶다. 늙을 때 서로 성인 기저귀 갈아주면서 같이 늙어갈 사람을 찾고 있다"며 "오랜만에 진짜 떨린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제롬은 "나 '돌싱글즈' 한다고 얘기했는데, 미리 허락받아야 했다. 난 미리 얘기했다"면서 이유를 언급하려던 찰나 예고편이 끝내 궁금증을 더했습니다.
배윤정 제롬 이혼 사유, 과거 폭로 재조명

특히 제롬은 안무가 배윤정의 전 남편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제롬과 배윤정은 지난 2014년 결혼했지만 2년 만인 2016년 말 이혼했습니다.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43세인 배윤경은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6세인 제롬과 3살 차이의 연상 연하 부부였습니다.
과거 두 사람은 함께 방송을 출연하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요. 배윤정은 지난 2016년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제롬과 함께 출연해 두 사람의 첫 만남을 회상했습니다. 배윤정과 제품은 브라운아이드걸스 공연차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을 때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윤정은 방송에서 "(제롬의) 첫인상이 별로였다. 하지만 제롬의 성실한 모습에 호감이 갔다"며 "이 사람이랑 왠지 결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결혼 당시 배윤정은 신혼 생활 에피소드로 "서로 성격이 있어 격하게 싸울까 봐 서로 존댓말을 쓴다"며 "미국생활을 오래 한 남편과 대화가 통하지 않을 때도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들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한 라디오에 출연한 배윤정은 남편에 대해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표현을 많이 하고 로맨틱했기 때문인데 하자마자 달라졌다"고 폭로하며 시선을 모았습니다.
배윤경 재혼 후 근황, 현 남편·임신·자녀

배윤정은 제롬과 이혼 후 3년 만인 2019년 9월 26일 일반인 연인과 재혼을 했습니다. 배윤정의 남편 서경환은 11살 연하로 알려져 있으며 축구를 가르치는 스포츠계 종사자라고 합니다.
배윤정은 연하의 남편이 처음에는 남자로 보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남편의 적극적인 대시에 마음을 열게 되었고, 연인으로 발전하여 결혼까지 골인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배윤정은 "저는 재혼할 생각이 없었다. 한번 아픔을 경험했고, 해본 걸 굳이 또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갖고 살았다. 남자친구가 너무 결혼하고 싶어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배윤정은 결혼 후 2020년 12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배윤정TV를 통해 임신 소식을 전했습니다. 시험관 아기를 9월에 시도했는데 다행히 한 번에 성공하여 현재 임신 16주 차 정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줄 알았던 두 사람은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이 날 아내 배윤정의 출산으로 육아 분담을 위해 재택근무를 선택한 서경환에 대해 “재택근무하면서 예민한 남편이 자신에게 점점 불편한 존재가 되어 가는 것 같다”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앞서 2021년 11월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2’에 출연하여 "아이를 낳고 남편과 자주 싸우고 다툰다. 그전에 만난 남자친구들을 보면 싸운 적이 거의 없다. 그런데 지금 남편과 만나서 엄청 많이 싸우는 편이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는데요.
당시 남편 서경환 역시 "그래도 내가 집안의 가장이고 남편인데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어 빵 터지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오은영에 결혼지옥에 출연한 두 사람은 오은영 박사와의 상담을 통해 서로 다름을 받아들이고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