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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서 '여성 20명' 살인예고, "흉기까지 구매"...체포된 용의자 신상 (+사진)

by 고양이와 가족 2023. 7. 29.

신림역서 '여성 20명' 살인예고, "흉기까지 구매"...체포된 용의자 신상 (+사진)

26일 수요일 신림역 살인예고 '여성 20명' 노린다
"흉기까지 구매"...체포된 용의자 신상 (+사진)

신림역 칼부림 살인사건 현장  / 신림 고시원 주인 살인한 가해자

최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벌어진 '무차별 칼부림'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살인 예고가 나와 불안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며 해당 글을 작성한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신림역 살인예고 글 확산(+흉기구매 사진)
범행 예고 날짜는 26일 수요일...

신림역 살인예고 글 / 온라인 커뮤니티

2023년 7월 24일 오후 2시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한국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신림역 살인예고 글의 작성자는 범행 예고 날짜를 7월 26일 수요일로 특정했습니다. 이어 온라인에서 흉기를 구매한 내역을 캡처한 사진도 게재했습니다.

첨부된 사진에는 전체 길이 약 30cm의 일본 나무 손잡이 사시미 칼을 구매한 내역이 담겼습니다.

 

해당 원본 글은 삭제됐으나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SNS 등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이미 경찰 신고가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림역 칼부림 사건도 미리 예고된 살인이였다?

신림역 칼부림 CCTV 영상 / KBS

앞서 신림역 칼부림 사건이 벌어지기 이전인 2023년 5월 7월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신림역 인근에서 검은 복장의 남성이 15cm 이상의 사시미칼을 들고 돌아다니고 있다"라는 목격담이 확산돼 불안감을 조성된 바 있습니다.

"신림역에서 검은 복장의 중단발 남자가 15cm 흉기 들고 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그쪽으로 가는 사람이면 위험하니까 조심하라. 현재 경찰이 수색 중이라 한다"라고 적힌 글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신림역 칼부림 CCTV 영상 / KBS

사건 당시 인근 상인들 사이에서는 "몇 달 전부터 이미 칼을 들고 배회하는 남성이 있다"라는 소문이 실제로 퍼져 있었던 것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목격담이 미리 흘러나온 가운데, 이번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하자 누리꾼들은 "신림 사는데 너무 무섭다", "진짜 주작 아닌것 같음" 등으로 해당 살인 예고 글을 재조명하며 불안감에 떨고 있습니다.

 

경찰, ‘신림역 살인예고’ 용의자 긴급체포 (+신상)

서울 경찰청 /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서울청)은 신림역 살인 테러 예고 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청 관계자는 "현재 글 작성자에 대한 IP(아이피)를 추적 중"이라며 "추후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하지만, 해당 용의자는 2023년 7월 25일 오전1시44분 쯤 112신고를 통해 자수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살인예고’ 게시물 등록 피의자를 살해 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살인예고 글을 작성한 용의자에 대한 신상과 사건 경위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이어 “자세한 범행동기 등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