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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웹툰 작가 주호민, ‘자폐 아들’ 학대 고소→교사 직위해제..."갑질 학부모 의혹"

by 고양이와 가족 2023. 7. 29.

유명 웹툰 작가 주호민, ‘자폐 아들’ 학대 고소→교사 직위해제..."갑질 학부모 의혹"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인해 교권침해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는 가운데, 유명 웹툰 작가가 자폐 증세가 있는 아들을 아동학대 했다며 교사를 신고해 직위해제 시킨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다만, 다른 학부모들은 해당 교사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며 일각에서는 해당 교사에 대한 과한 처벌이었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유명 웹툰 작가, 아들의 특수교사 고발

KBS

2023년 7월 26일 매일경제는 "수원지방법원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교사 A씨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2022년 9월 자폐 증상이 있는 B군의 학부모는 특수반 교사인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습니다. B군의 어머니는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켜놓은 상태로 등교를 시켜 증거를 모았습니다.

 
YTN

앞서 B군은 장애가 없는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폭력으로 분리조치된 상황이었습니다.

A씨는 B군에게 "분리조치됐으니까 다른 친구를 사귀지 못할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 이 내용이 녹음기에 담겼고, 검찰에선 이를 두고 A씨가 B군을 따돌리는 언행을 한 정황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른 학부모들..."해당 아동이 문제가 많아" 선처요구

KBS

다만 다른 학부모들은 A씨 측의 요청에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사들도 B군이 평소 선생님이나 다른 학생들을 때리는 등 문제 행동이 많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군 측은 A씨에게 피해 여학생 부모와의 합의를 도와주고 분리조치를 끝내 달라는 요구를 해왔다고 합니다.

A씨 측 변호사는 "A씨의 당시 발언이 적절하다고 보긴 어려울 수 있으나 폭력성이 있는 장애학생을 하루종일 가르치는 상황에서 짜증 내는 걸 앞뒤 맥락을 자르고 고소해 버리는 건 균형에 맞지 않다"며 "무죄를 확신하지만 아동학대에 대한 판례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교사가 녹음중에 잘못된 발언이 있었기에 고소를 했겠지만....직위해제는 강한 처벌인듯", "교사들 진짜 숨 막힐 듯", "이게 학부모 갑질인가", "내가 아는 웹툰 작가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명 웹툰 작가의 정체, 쏟아지는 추측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한편, 누리꾼들은 해당 아동의 학부모인 유명 웹툰 작가로 주호민이 아니냐는 추측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신과함께' 원작자이자 유명 웹툰 작가인 주호민은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41세입니다.

주호민은 배우자 한수자와 결혼해 첫째 아들 주선재(2013년생), 둘째 아들 주선율(2016년생)을 자녀로 두고 있습니다.

 

앞서 주호민은 여러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 등을 통해 첫째 아들이 자폐를 앓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자페를 겪고 있는 아들을 언급하기도 했던 주호민은 “‘신과 함께’가 터졌을 때 아이가 아팠습니다. 자폐였습니다. 감정의 파도가 컸습니다. 힘든 시기였다”며 “인간 주호민이 쓰러지고 아빠 주호민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때부터는 아이한테 많이 신경을 썼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얘기했습니다.

이어 “아이가 자폐라는 걸 말하지 않았다. 굳이 말을 안 했다. 아내가 ‘왜 방송에서 둘째 얘기만 해?’ 생각해 보니 그렇더라. 은연중에 ‘굳이?’ 그런 게 있었나 보다. 그때 너무 부끄러웠다. ‘왜 숨기고 있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 얘기를 꺼냈더니 ‘다 이유가 있었구나’ 이해를 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주호민의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따듯한 응원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해당 사건의 학부모로 주호민이 지목되고 있는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직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섣부른 추측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며 당부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