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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 이재용 "가정교육 잘 받았네"...스님 '반창투정'에 보인 의외의 반응

by 고양이와 가족 2023. 7. 29.

재벌 3세 이재용 "가정교육 잘 받았네"...스님 '반창투정'에 보인 의외의 반응

온라인 커뮤니티

우리나라 최대 재벌이자 대기업인 삼성그룹의 이재용 회장이 명진스님을 찾아 고민을 털어놨던 사연이 공개되며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에 이재용 회장의 인성이 재조명되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 '고민상담'으로 스님 찾아가

유튜브 ‘명진TV’

2021년에 명진스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명진TV’에서 13년 전 이재용과 인연을 맺으면서 겪었던 일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명진스님이 삼성그룹의 회장 이재용과 관련해 꺼낸 이야기는 사뭇 놀라웠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이재용이 직접 명진스님을 찾아가면서 시작 되었는데요.

이재용이 부회장으로 승진하기도 전인 2009년, 고민 상담을 위해서 이재용이 명진스님을 뵙기 위해 식사 자리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스님은 당시를 회상하면서 한 지인이 ‘스님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만한 인물이긴한데, 식사 한 번 괜찮습니까?’라는 말로 이재용과의 식사 자리를 주선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당시 이재용은 스님에게 "스님, 도대체 어떻게 해야 잘 사는 겁니까?"라며 질문했고, 이에 명진스님은 "스스로가 누구인지 먼저 생각해 보세요"라는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님 반창투정에 보인 이재용 "안절부절"

온라인 커뮤니티

명진스님이 이 요청에 응하자 이재용은 한남동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으로 직접 명진스님을 초대했습니다.

 

스님은 ‘한남동에 있는 집에 갔는데 집이 참 좋더라. 재벌 3세인데 당연한 건가’라는 말과 함께 너털웃음을 지어보였습니다.

아무래도 먹는 데 있어서 제약이 많이 따르는 불교에 귀의한 스님을 초대한 만큼 이재용도 식단에 엄청나게 신경을 쓴 모습이습니다. 이 날 명진스님이 대접 받은 메뉴는 콩나물과 두부조림, 무국, 그리고 우엉조림과 같은 채식 메뉴들이었습니다.

고기나 생선이 들어가면 안되는 것은 물론이고 마늘이나 향신료도 들어가서는 안되는 것이 불교의 규칙이다보니 간단해 보여도 노력이 많이 들어간 음식들로 준비한 것입니다.

 
유튜브 ‘명진TV’

하지만 여기서 스님의 장난기가 발동했다고 하는데요. 스님은 이 음식들을 보고 이재용에게 ‘반찬투정’을 했다고 합니다.

명진스님은 식탁을 보자마자 ‘이거 맨날 절에서 먹는 음식인데, 여기 와서 이걸 또 먹네’라면서 이재용에게 농담을 던졌다고 말하며 ‘한남동에 온다고 하기에 이태리 음식이나, 프랑스 음식 같은 걸 먹을 줄 알았다’면서 짐짓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런 명진스님의 농담에 이재용이 보인 반응은 크게 당황하는 얼굴로 ‘스님, 그럼 음식을 따로 준비할까요…?’라면서 안절부절하는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농담 한 마디에 쩔쩔 맬 정도로 이재용이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명진스님은 ‘사람이 세파에 시달리지 않고 순진했다’는 평을 남겼습니다.

 

재벌 3세 이재용 "소탈 그 자체"...구치소 모습 재조명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이재용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재벌집 도련님’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기로 이미 유명합니다. 이재용은 학창 시절에도 또래 동급생들과 별다를 것 없는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해왔습니다.

오죽하면 아버지 직업을 적어야 하는 학적부에도 아버지인 이건희의 직업을 ‘회사원’으로 기입할 정도였는데요. 

 

대학 생활을 할 때도 소탈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친한 친구의 자취방에서 함께 라면을 끓여먹는 것은 물론 본인이 직접 친구들에게 라면을 끓여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YTN

대학교 동기가 야구나 한 판 하면 재미있겠다고 혼잣말을 하자 직접 렌탈 매장에서 장비를 대여해 와 친구들과 야구에 맥주까지 즐겼다는 일화도 유명합니다.

이렇게 다른 기업의 오너가에 비하면 소탈했던 그의 모습은 국정농단 사건 당시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을때도 드러났는데요. 함께 구속된 사람들 태반이 구치소 식사를 남기는 와중에도 이재용은 음식을 가리지 않고 싹싹 긁어먹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운동 시간마다 나와서 산책과 달리기, 그리고 스쿼트를 하면서 몸관리를 했죠. 석방된 후에 눈에 띄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기부천사 이재용 "익명의 기부에 힘 쓸것"

KBS

한편, 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 55세인 이재용은 평소 익명기부를 실천하며 사회 환원에 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이재용은 임지원들과 만나 “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싶은데 얼굴이 알려진 탓에 쉽지 않다”고 밝히며 "여기저기 익명으로 기부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의 상생경영 철학에 따라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으로 보이며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말 가정교육 잘 받은듯", "성실한 사람은 언제나 성실하다", "재벌을 떠나서 인간적으로 호감이다", "학교 다닐때도 버스타고 다녔다더니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